한전 전력연구원, 인공지능 배전망운영기술개발 착수
한전 전력연구원, 인공지능 배전망운영기술개발 착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12.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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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부터 소비까지 이르는 배전변화에 대처하는 핵심기술로 점쳐져

【에너지타임즈】한전 전력연구원이 2020년까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기법을 도입한 능동형 배전망 설계·운영·관리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분산전원·에너지저장장치·전기자동차 등 복잡해지는 배전전력망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반 배전망상태추론기술을 개발하기로 한데 이어 이 기술을 개발하는데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술은 지능형 배전설비와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등 에너지저장장치 간 이뤄지는 다양하고 복잡한 상호관계와 영향을 종합적으로 판단·추론함으로써 능동형 배전그리드 운영·관리에 필요한 여러 상황 정보를 도출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게 된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지능형자산관리 시스템 ▲배전그리드상태추론 기술 ▲영상인식 기반 배전설비관리기술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기술을 개발한다.

지능형자산관리시스템은 예방정비 중심으로 수행된 기존 자산의 교체·관리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정보를 이용해 불량유형과 장애시기 추론엔진을 통해 분석함으로써 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배전그리드 상태추론기술은 전력공급 환경급변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목표로 지능형 배전그리드 운영엔진으로 분산자원이 복잡하게 연결된 배전그리드의 효율적인 운전과 분산자원 출력급변, 부하변동 등으로 인한 문제를 예측함으로써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게 된다.

영상인식 기반 배전설비관리기술은 영상과 인공지능으로 운영자 주관적 판단 없이 설비 손상과 주변 환경에 의한 고장발생 등을 사전에 검출함으로써 사전예방조치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반 배전망상태추론기술의 개발은 다양한 배전계통 운영시스템의 운영정보를 종합적이고 유기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배전망과 배전설비상태를 사전에 판단함으로써 전력생산부터 소비까지 이르는 배전부문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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