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시장 타진…백운규 장관 차기 정부와 만나
체코 원전시장 타진…백운규 장관 차기 정부와 만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12.0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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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리 내정자와 만나 경제·산업부문 협력방안 합의
한-체코 협력할 경우 체코 원전사업 성공할 것 강조

【에너지타임즈】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유럽을 방문 중인 가운데 지난 1일 체코 현지에서 안드레이 바비쉬(Andrej Babiš) 차기 총리 내정자를 만나 양국 간 원전부문을 포함한 경제·산업부문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백 장관은 이 자리에서 체코 신규원전사업 참여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한국과 체코의 기업이 함께 협력한다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의 원전에 대해 40년 간 국내외 원전에서 축적한 풍부한 건설·운영 경험과 함께 모든 단계에 걸친 견고한 공급망과 정해진 기한과 예산 내 사업관리능력, 유럽사업자요건 인증 취득으로 입증된 높은 안전성과 기술력 등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비쉬 총리 내정자는 “부총리 겸 재무장관 재임시절 체코 신규원전사업의 경제성 등을 검토 한 바 있다”면서 “한국이 시공 중인 바라카원전사업의 적기시공 등을 통해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는 “한국과 원전사업을 함께 한다면 양국 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이고 새로운 정부의 원전사업추진과정에서 한국의 참여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산업통상부 장관으로 내정된 토마시 히네르(Tomáš Hüner)가 이 자리에 동석하기도 했다.

백 장관은 히네르 내정자에게 “한국을 방문해 우리 원전의 우수성을 직접 보고 느끼길 바란다며 방한을 초청했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수력원자력(주)·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은 체코 기업·기관과 ▲부품·기자재 공급 ▲원전 산업 정보 교류 ▲원전 전문인력 교류 ▲방사성폐기물관리 등 4개 부문의 원전산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편 체코는 국가에너지계획에 의거 2040년까지 두코바니·테믈린지역에 1~2기씩의 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두코바니원전 1기는 203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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