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 공존하는 사업으로 현재 검토 중
【에너지타임즈】2030년 발전량 기준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서부발전이 전남 완도에 이어 경기 안산에서 두 번째 해상풍력발전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서부발전(주)은 우람종합건설㈜과 경기도 안산시 인근 공유수면에 360MW 규모의 풍도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키로 한데 이어 지난 23일 본사(충남 태안군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먼 바다에 해상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탓에 부지확보의 한계성과 각종 민원과 인허가문제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함께 관광사업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서부발전은 선진해상풍력발전사업의 벤치마킹을 통해 해상풍력발전단지를 단순한 전력생산의 용도로만 활용하지 않고 양식단지 개발과 수산자원 조성 등 수산업과 공존하는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위해 현재 검토 중이다.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풍도해상풍력발전사업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달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지역주민·민간기업·공기업이 더불어 공존하는 해상풍력발전사업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서부발전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지난 9월 완도군(전남)·완도해상풍력(주) 등과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서부발전은 전남 완도군에 발전설비용량 150MW 규모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