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남부발전이 자녀동반 업무 공간을 마련했다. 공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다.
한국남부발전(주)은 유치원 등·하교시간 전후나 방학 등 자녀를 맡길 곳이 없어 긴급보육이 필요한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국내 공기업 최초로 자녀와 함께 근무할 수 있는 공간인 ‘패밀리룸’을 설치한데 이어 지난 27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곳은 회사 내 어느 PC에서든 접속해 업무를 가능하도록 한 클라우드 서버 기반의 업무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유아용 도서·물품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갖춰졌다.
박세희 남부발전 대리는 패밀리룸을 이용한 후 “아이가 급하게 아프거나 어린이집 하원시간에 맞출 수 없을 때 어쩔 수 없이 발만 동동 굴렀던 기업이 난다”면서 “이 룸을 이용해 보니 아이를 돌보며 업무도 마무리할 수 있어 정말 좋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종식 남부발전 사장직무대행은 “직원과 직원가족이 행복해야 회사가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패밀리룸을 조성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한 뒤 “작은 공간이지만 자녀와 함꼐 큰 꿈을 키우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본사에 패밀리룸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전국사업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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