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시장 활짝 열려…남동발전 1호 수식어 달아
해상풍력시장 활짝 열려…남동발전 1호 수식어 달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11.1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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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상업용 탐라해상풍력단지 준공식 열려
100% 토종기술…수출산업화 초석 놔 의미 더해

【에너지타임즈】최근 문재인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방점을 찍은 에너지전환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남동발전이 해상풍력발전시장의 문을 활짝 열었다. 우리나라에서 해상풍력발전사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주)은 두산중공업과 함께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두모·금등리 해역에 30MW(3MW×10기) 규모의 국내 최초의 상업용 해상풍력발전단지인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데 이어 지나 17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2015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30개월 만인 지난 9월 완공됐다. 남동발전은 사업·설계·시공관리·품질검사·준공검사 등에 대한 확인과 입회업무를 각각 수행했으며, 두산중공업은 직접 생산한 3MW급 해상풍력발전기 10기의 시공을 맡았다.

앞으로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는 제주도민 2만4000여가구에서 연간 사용할 수 있는 8만5000MWh의 전력을 생산해 공급하게 되며, 제주탄소제로섬정책 구현에 앞장서는 한편 관광명소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설계·제작·설치 등 모든 공정에 걸쳐 두산중공업 첨단기술이 집약된 100% 국산기술을 적용했다는데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또 해외해상풍력발전시장 개척의 필우요소인 해상풍력발전기 제작·시공·운영에 관한 실적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손광식 남동발전 사장직무대행은 “탐라해상풍력단지 준공은 국내 전력산업이 지향할 방향을 제시하는 동시에 새로운 에너지전환시대를 열어갈 마중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남동발전은 국내 최초의 상업용 해상풍력발전인 탐라해상풍력을 필두로 국내 해상풍력발전산업이 활성화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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