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전기절도 피해액 376억…공공기관도 포함돼
5년간 전기절도 피해액 376억…공공기관도 포함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10.19 13: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타임즈】최근 5년간 전기절도에 따른 피해액이 37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홍의락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기절도건수가 9793건으로 위약금만도 37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계약 없이 전기를 사용한 행위가 5911건으로 가장 많았고, 계량기 조작 등이 3510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 지역별로 경남이 1286건, 대구·경북지역 1195건, 광주·전남지역 968건의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행정기관·군부대·경찰서 등 공공기관도 전기절도행위에 가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기관과 경찰서는 주로 가로등·신호등·과속카메라 등을 운영하는데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의락 의원은 “5년간 밝혀진 위약금만 376억 원으로 실제 전기절도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내다본 뒤 “전기절도는 계약 없이 사용하는 만큼 전기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하고 누전 등 화재위험을 동반하는 탓에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