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사옥매각…차입이자보다 임대료가 더 커
석유공사 사옥매각…차입이자보다 임대료가 더 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10.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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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석유공사 사옥매각이 적절했는가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자금을 차임했을 때와 사옥을 매각했을 때의 차이가 크다는 것이 이유다.

조배숙 의원(국민의당)은 19일 국회(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한국석유공사 등을 피감기관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석유공사가 사옥을 매각한 것과 관련 헐값매각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석유공사 사옥을 매각대금 2200억 원에 매각하면서 15년 임대조건부로 보증금 220억 원에 앞으로 5년간 연간 85억 원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이후 상향조정하는 것으로 계약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저금리 상태에서 사옥매각대금 2200억 원을 금리 2.8%로 차입한다면 매년 54억 원 수준의 이자만 내면 되는데 임대료로 석유공사가 85억 원을 내는 것이 적정한가라고 추궁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이 안건과 관련해서 이사회에서 다수의 이사들이 문제가 있다면서 보류하자고 있는데 당시 사장이었던 김정래 前 사장이 경영평가에서 좋은 성적으로 거두기 위해 강제적으로 표결에 붙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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