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특사 방한…고리원전 등 원전시설 둘러봐
체코 원전특사 방한…고리원전 등 원전시설 둘러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10.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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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건설역량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져

【에너지타임즈】체코 신규원전사업을 총괄하는 인사가 방한했다.

얀 슈틀러(Jan Stuller) 체코 정부 원전특사 일행은 우리나라 원전시설을 시찰하고 체코 신규원전사업을 협의하기 위해 방한 중인 가운데 12일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새울원자력본부를 방문했다.

현재 체코는 내년 중 신규원전사업 입찰제안서를 발급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슈틀러 원전특사는 지속적인 원전건설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지닌 원전을 개발하고 정해진 기간 내 주어진 예산으로 원전을 건설하는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원전건설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는 “체코는 에너지안보 확보 등을 위해 신규원전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수원은 신규원전건설에 참여할 최고의 잠재공급회사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또 한수원이 개발한 노형인 EU-APR이 최근 유럽사업자협회의 인증을 받은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슈틀러 원전특사는 지난 10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과 면담을 가지는 한편 지난 11일 두산중공업을 방문해 원전핵심설비인 증기발생기·원자로·터빈 등의 제작공장을 시찰했다. 또 오는 13일 경주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슈틀러 원전특사는 체코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데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과학기술부문 특별보좌관 등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원자력부문 안전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현재 체코 정부의 국가에너지계획에 의거 추진 중인 신규원전건설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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