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개폐기 3D 초음파 검사장치 개발
한전 전력연구원, 개폐기 3D 초음파 검사장치 개발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7.10.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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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이 배전선로용 지상개폐기의 부싱을 3차원 초음파를 이용해 자동으로 검사하는 3차원 초음파 검사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장치는 위상배열 초음파 탐상기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부싱결함의 위치·형상·크기 등을 수치와 3차원 이미지로 제공하는 등 정밀하고 객관적인 검사를 할 수 있다.

특히 이 장치에 적용된 위상배열 초음파 탐상기법은 초음파를 만드는 여러 개 부품을 배열함으로써 검사대상의 내부로 진행하는 초음파의 전파각도와 접속위치를 전자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이다. 또 1mm 이하의 미세균열 결함을 검출할 수 있고 부싱검사결과를 실시간 3D 이미지로 제공함으로써 결함유무를 비롯해 형상·위치·크기 등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 장치를 통해 지상개폐기와 부싱의 제작품질 확보, 결함에 의한 정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등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현재 활용되고 있는 초음파 탐상법은 단면을 검사하는 수준에 그쳐 미세결함의 크기나 형상의 판단이 어려워 작업자 수작업에 의존하는 탓에 검사결과 신뢰도가 떨어지는 단점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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