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윤한홍 의원(자유한국당)이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역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신재생에너지 허가·운영 관련 민원은 모두 579건으로 집계됐다.
신재생에너지 민원 관련 충남은 전체 579건 중 29.7%인 172건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전남과 경북이 뒤를 이었다.
특히 윤 의원 측은 태양광발전이 지역주민에게 끼치는 폐해가 심각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민원 중 87%인 504건이 태양광발전 관련 민원이었고, 풍력발전이 10.9%인 63건 등으로 나타났다.
민원사유로 일조권·조망권 침해, 소음·저주파 발생, 유수량 감소 등 생활권·건강권 침해가 43.1%인 328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환경파괴와 재산권 침해, 재해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윤 의원은 “허울만 좋은 신재생에너지정책에 따른 주민고통이 통계로 입증된 것”이라고 언급한 뒤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민원의 폭증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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