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 공론화…문 대통령, 어떤 결과든 존중
신고리 #5·6 공론화…문 대통령, 어떤 결과든 존중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10.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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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회위원회 오는 20일 건설 여부 발표

【에너지타임즈】문재인 대통령이 신고리원전 5·6호기 공론화위원회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어떤 후폭풍이 예상되더라도 공론화위원회 결정을 따르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그 동안 공론화과정에 대해 어떠한 간섭과 개입 없이 공정한 중립원칙을 지켜왔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 결과를 존중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공론화과정을 통해 도출된 사회적 합의결과를 존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대선기간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중단을 공약을 내놨으나 공사기간이 상당한 부분 진척돼 건설 중단과 계속돼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이 공론화과정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정부는 그 결과에 따르기로 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일”이라면서 “그러나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치러야 하는 사회적 비용을 감안하면 값진 과정”이란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공론화위원회는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여부에 대한 의견을 오는 20일 정부에 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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