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이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감전사고로 인한 사망자 142명과 부상자 2707명 등 그에 따른 피해자수가 284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사상자수는 ▲2012년 571명 ▲2013년 605명 ▲2014년 569명 ▲2015년 558명 ▲2016년 546명 등으로 나타나 매년 비슷한 양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원인별로 살펴보면 전기공사와 보수 중 발생한 사상자는 1108명으로 전체 사상자 중 39%를 차지했다. 2012년 187명에서 2016년 242명으로 55명이나 늘었다.
뒤를 이어 443명이 원인미상으로 인한 사상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훈 의원은 “전기공사나 보수를 하다가 감전사고가 난다는 것은 전기전문가조차 안전 불감증에 노출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안전한 전기공사와 보수작업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해마다 감전사고가 줄지 않고 발생하는 상황”이라면서 “안전한 전기사용 문화를 정착시켜 감전사고로 인한 사상자수가 줄어들 수 있도록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에너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