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5사 불시정지…2010년 이후 503건으로 집계돼
발전5사 불시정지…2010년 이후 503건으로 집계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10.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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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2010년 이후 발전5사 발전설비 불시정지 모두 503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규환 의원(자유한국당)이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주) 등 발전5사로부터 2010년부터 2017년 8월까지의 발전설비 고장현황을 제출받은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발전5사 발전설비 불시정지는 모두 503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발전5사별로 발전설비 불시정지현황을 살펴보면 중부발전이 158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동서발전 101건, 남부발전 92건, 서부발전 79건, 남동발전 73건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그에 따른 손실금액을 살펴보면 동서발전이 164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중부발전 109억 원, 남동발전 92억 원, 서부발전 70억 원, 남부발전 31억 원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발전설비 불시정지는 노후 된 발전설비를 보유할수록 가스발전을 보유할수록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스발전은 잦은 기동 등으로 인해 불시정지를 빈번하게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503건의 불시정지 원인을 분석한 결과 예방점검 소홀이나 정비문제로 인한 보수불량이 41.7%인 210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설계제작·설비결함이 154건(30.6%), 인적과실에 따른 불시정지가 17건(3.4%)으로 뒤를 이었다.

김규환 의원은 “발전설비 불시정지로 인한 피해가 크다”고 언급한 뒤 “대부분 예방점검 소홀이나 설비·시공결합 등 인재로 인한 고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발전설비 노후화로 인한 불가피한 불시정지가 증가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인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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