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술은 송전선 주파수별 반사특성을 이용해 송전선 끝에서 보내지는 탐지시호가 되돌아오는 시간과 주파수를 분석해 송전선 고장위치를 찾아내는 것.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이들은 앞으로 2년간 6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특히 한전 전력연구원은 미국 내 송전선을 대상으로 기술을 실증한 뒤 미국 현지여건에 맞도록 개선하는 한편 북미지역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현지화를 추진하게 된다.
한전 전력연구원 측은 높은 위치에 설치돼 장거리로 연결되는 송전선은 관리자가 직접 육안으로 고장지점을 찾아내기 어렵다고 설명한 뒤 이 기술은 송전선 고장지점을 99%이상 신속하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송전선 고장과 그에 따른 막대한 복구비용과 운영손실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한전 전력연구원은 2015년 캐나다 파워스트림에 6억 달러 상당의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을 시작으로 2016년 7억 원 규모의 변전소 통신보안기술의 미국 실증 등 북미지역을 대상으로 기술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차세대 배전망과 전력설비 자동 진단 등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 4차 산업혁명 관련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 미국 전력연구원은 전력부문 비영리전문연구기관으로 한전을 비롯한 35개 국가 1000개에 달하는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회원제 연구개발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그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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