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수르길사업…11년 만에 첫 배당수익 실현
가스공사 수르길사업…11년 만에 첫 배당수익 실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9.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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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자원개발사업 성과로 25년간 연간 600억 원 수익 기대

【에너지타임즈】노무현 정부에서 추진한 해외자원개발사업 중 하나인 가스공사의 우즈베키스탄 수르길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사업추진 무려 11년 만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우즈베키스탄 국영 석유가스공사와 수르길가스전을 공동으로 개발해 생산한 가스롤 110km 떨어진 우스튜르트(Ustyurt) 가스화학플랜트로 송출한 뒤 폴리머(Polymer) 등 화학제품을 생산·판매하고 남은 천연가스를 판매하는 고부가가치 창출 자원개발사업으로 2500만 달러(한화 280억 원가량)의 최초 배당수익을 실현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지 합작법인은 지난해 폴리머 43만 톤, 천연가스 305만 톤, 기타 부산물 판매로 매출 6억 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투자지분비율에 따라 2500만 달러의 배당을 받았다.

가스공사 측은 이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앞으로 25년간 연간 600억 원의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우즈베키스탄과 수르길사업의 공동운영으로 경제성과 투자안정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는 한편 패키지 자원개발사업의 롤-모델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6년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공동선언을 한 것을 계기로 본격화됐으며, 가스공사는 같은 해 우즈베키스탄 국영 석유가스공사와 수르길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이 사업은 지난해 5월 준공식에 이어 같은 해 11월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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