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5사 사장 자리 공석…창립 후 16년 만에 처음
발전5사 사장 자리 공석…창립 후 16년 만에 처음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9.19 15: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속된 박기동 가스안전公 사장 결국 해임
공석인 에너지기관 24곳 중 11곳으로 늘어

【에너지타임즈】오는 22일이면 발전5사 사장 자리가 모두 비워질 것으로 보인다. 2001년 창립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장재원 한국남동발전(주) 사장과 정창길 한국중부발전(주) 사장, 윤종근 한국남부발전(주) 사장 등의 사직서를 오는 20일자, 정하황 한국서부발전(주) 사장의 사직서를 오는 22일자로 수리한다. 또 채용비리 등으로 구속된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19일자로 해임됐다.

정하황 서부발전 사장은 현재 해외출장 중인 탓에 사직서 수리일자가 늦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써 이미 공석인 한국동서발전(주)을 비롯해 오는 22일이면 발전5사 사장 자리가 모두 공석이 된다.

특히 이번 조치로 기관장이 공석인 에너지공공기관은 ▲동서발전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기술(주) ▲한국전기안전공사 ▲한전원자력연료(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24곳 중 11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들 기관의 기관장 인선작업은 이미 본격화됐거나 진행 중이다.

가스공사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지난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후보자를 모집한다. 전기안전공사가 지난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후보자를 모집한다. 또 동서발전은 지난달 25일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머지 기관도 조만간 기관장 인선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괄사표를 낸 발전4사 사장 사직서가 모두 수리됨에 따라 앞으로의 에너지공공기관장 인선작업의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올 하반기 임기가 만료되는 에너지공공기관장은 ▲김익환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2017년 10월 7일) ▲유상희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2017년 11월 13일) ▲이석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2017년 10월 24일) ▲임수경 한전KDN(주) 사장(2017년 10월 20일)(가나다 順) 등 4명.

내년부터 임기가 만료되는 기관장은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2019년 10월 9일) ▲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2019년 7월 3일)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2019년 2월 1일) ▲김영민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2018년 11월 23일) ▲백창현 대한석탄공사 사장(2019년 11월 14일) ▲신성철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2019년 11월 27일)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2019년 11월 14일) ▲정의헌 한전KPS(주) 사장(2020년 1월 24일)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2018년 3월 27일)(가나다 順) 등 9명.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