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지멘스, 기술개발·플랫폼사업 등에 협력키로
한전-지멘스, 기술개발·플랫폼사업 등에 협력키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9.1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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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한전과 지멘스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하는 한편 플랫폼사업에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15일 신라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조 케저(Joe Kaeser) 지멘스(Siemens) 회장과 만나 한전이 플랫폼사업자로 도약시키기 위해 한전의 전력설비운영 능력을 비롯해 그 동안 축적된 빅-데이터(Big-Data)와 지멘스의 디지털·제주부문 역량을 공유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 사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에너지마켓플레이스가 구축돼 스마트가전과 에너지 사물인터넷(IoT)이 연계된 다양한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전력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고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 기술개발을 위해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사장은 파리협약 이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기자재 개발 필요성을 어필하면서 계통운영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친환경기자재개발 계획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전은 전국 주요 28곳 발전소와 변전소에 설치·운영하는 전력계통실시간감시시스템(Phasor Measurement Unit)에 지멘스의 전력계통운영프로그램을 접목해 실증하기로 했다.

한편 한전 전력연구원은 지난 4일 독일 현지에서 지멘스와 ‘국내 에너지시스템에 적합한 디지털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발전소 실시간 설비상태를 원격으로 감시하고 진단하는 발전부문 디지털솔루션(Intelligent Digital Power Plant)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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