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LS전선·대한전선·일진전기 등과 HVDC 케이블 시험협의체를 구성한데 이어 본원 춘천시험장 전력시험설비를 활용한 HVDC 케이블부문 시험기술·표준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2013년 구축된 한전 전력연구원 춘천시험장은 ±1000kV급 DC 전압원, ±2400kV급 임펄스 전압원, ±200kA급 임펄스 전류원 등 초고전압부문 연구시험설비를 갖추고 있다. 국내외 전력설비 제작회사를 대상으로 전력설비의 낙뢰 특성과 피뢰대책 연구, HVDC 케이블·접속함에 대한 장기신뢰성평가시험 등을 연 150여회 제공한 바 있다.
특히 이들은 앞으로 러시아-북한-남한-일본을 연결하는 동북아시아 계통연계 등 HVDC 송전선로에 대한 기술수요 증가에 대비해 HVDC 케이블 시험표준을 개발하고 인증시험 정립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이들은 지난달 25일 HVDC 케이블 시험협의체 구성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이들은 국내 케이블 개발회사와 인증기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력연구원 춘천시험장의 초고압 전력시험설비를 이용한 ±500kV급 HVDC 케이블의 개발·인증시험·신뢰성평가 등에 협력하게 된다. 또 HVDC 케이블시험에 관한 국내외 표준개발과 시험평가기술 관련 연구개발 협력과제 발굴을 위해 정기적인 기술교류회를 개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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