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올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比 174.4% 늘어
대한전선 올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比 174.4% 늘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8.1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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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대한전선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74.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선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2017년도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6971억 원과 214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6.4%와 174.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전선 측은 매출이 상승한 가장 큰 요인으로 구리가격 상승을 손꼽았다.

영업이익률이 1.5%에서 3.1%로 2배 이상 늘어난 것도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대한전선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구리가격이 급등했음에도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초고압케이블과 대용량 신전선 등 고수익 제품의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대한전선은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미국·싱가포르·중동 등에서의 대규모 수주성과를 낸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수주와 매출물량이 많아지는 전선업계 특성을 감안할 때 올 연말까지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 뒤 “고수익 제품 위주의 수주와 글로벌 고객 접점 확대, 품질 우선주의로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지난 2월 전력기기법인인 사우디대한을 설립하고 오는 9월 공장을 완공해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또 4월에 영국지사, 9월에 미국 동부지사 등을 새롭게 설립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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