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치는 건물의 외부에 설치되며, 지진이 발생할 경우 건물에 전달되는 수평방향의 힘을 내부 철제기둥이 흡수하도록 설계됐다. 건물 내진성능을 87% 이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력연구원 측은 기존 시설물·건축물 내부에 내진보강이 어려울 경우 이 장치를 건물 외부에 볼트만으로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장치의 강성과 지진감쇠력을 국내외 다양한 내진설계 기준에 맞춰 설치할 수 있어 건축물 내진보강시스템 교체 등 내진보강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전력연구원은 오는 12월까지 한전 목표지사와 안성지사에 설치해 시범적으로 운영을 완료한 뒤 변전소·발전소 등 전력시설물에 적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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