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셰일오일 생산업자들이 동시에 원유생산량을 늘리는 현상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석유수출국기구 소속 14개 회원국의 원유수출량은 전월대비 37만 배럴 늘어난 2611만 배럴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석유수출국기구 생산량은 전월보다 9만 배럴 증가한 3300만 배럴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나이지리아·알제리·앙골라·가봉 등 아프리카지역 원유수출량은 지난 6월 509만6000 배럴에서 지난달 602만4000배럴로 늘어났다. 특히 나이지리아 수출량은 193만 배럴에서 220만 배럴로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은 2015년 8월 이후 최고치인 943만 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뉴질랜드은행은 4일 최근 2/4분기 실적보고서를 통해 일련의 셰일오일 생산업자들은 공격적인 생산목표를 설정했고, 원유가격은 낮지만 비용을 줄이는 한편 효율성을 높이는 것으로 방향을 정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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