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油價 낙관 점쳐…美 셰일오일 최대 변수
골드만삭스 油價 낙관 점쳐…美 셰일오일 최대 변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7.3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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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국·인도·중국 등 원유소비량 늘고 원유재고량 감소 전망

【에너지타임즈】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국제유가 전망을 조심스럽게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미국 셰일오일 양산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외신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국제유가 상승과 관련 세계 주요시장 원유수요증가와 그에 따른 재고량 감소, 미국 에너지기업의 원유생산 감소 등이 국제유가 상승을 견인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국제유가가 너무 큰 폭으로 상승할 경우 미국 셰일오일 양산이 시작되고 국제유가에 하방압력을 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골드만삭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생산 일정이 불확실한 가운데 최근 원유와 관련된 기본적인 데이터들이 예상보다 좋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만일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내년 초 원유재고량은 정상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뿐만 아니라 골드만삭스는 미국·유럽·싱가포르·일본 등의 자료를 인용해 4개 나라 원유재고량은 8300만 배럴 줄었고,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지난 26일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량이 720만 배럴 감소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유럽·미국·인도·중국 등에서 원유소비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올 하반기 이들 국가들의 원유수요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점쳤고, 올 3/4분기 원유재고량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골드만삭스는 이런 상황들이 결국 올해 국제유가는 현물가격이 선물가격보다 높은 상태인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상태로 바뀔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국제유가가 너무 큰 폭으로 오를 경우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이 늘면서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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