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공론화委, 1차 여론조사 표본규모 2만명 결정
신고리공론화委, 1차 여론조사 표본규모 2만명 결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7.28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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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중 본격화…2차 공론조사에 참여하는 참가자 350명 내외

【에너지타임즈】신고리원전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2만 명 규모의 표본으로 1차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350명가량이 참여하는 공론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신고리원전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27일 2차 회의 후 가진 브리핑을 통해 1차 여론조사는 지역·성별·연령을 고려한 확률추출법으로 진행되며, 표본규모는 2만 명 내외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위원회는 1차 여론조사 관련 휴대폰과 집 전호를 혼합 사용해 진행되며 응답자 중 실제 2차 공론조사에 참여하는 참여자는 350명 내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윤석 신고리원전 5·6호기 공론화위원회 부대변인은 “(여론조사는)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재개와 관련된 의사를 국민에게 물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업체선정을 시작으로 규칙을 정해야 하다 보니 바로 될 것 같지 않고 8월 안에 시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희진 공론화위원회 대변인은 시민배심원단제와 공론조사는 상당히 다른 방법이고 개념이 완전히 다르다면서 앞으로 공존조사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공론조사는 (원전) 주제에 대해 많은 내용을 알게 되는 과정에서 여전히 (처음과 같은) 태도를 가졌는지, 아니면 태도가 바뀌는지에 주목하는 것이고 시민배심원단은 앞뒤전후 사정을 보고 연구한 다음 결정짓는 것으로 시민배심원단이란 말을 처음 쓰기는 했는데 약간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공사를 재개할지 안 할지는 공론화위원회가 결정을 내리는 건 아니다”라면서 “(정부가) 최종적인 결정을 내릴 때 어떤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전달하는 역할”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공론화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고 권고사항 정도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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