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美 LNG사업 공동조사로 기반 강화 방점
가스공사, 美 LNG사업 공동조사로 기반 강화 방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6.2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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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손모빌·에너지트랜스퍼·AGDC 등과 양해각서 체결

【에너지타임즈】가스공사가 미국에서의 LNG사업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부터 오는 2일까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엑손모빌(Exxonmobil)·에너지트랜스퍼(Energy Transfer)·알라스카가스사업개발공사(AGDC) 등과 미국 LNG사업에 대한 공동 조사를 추진키로 한데 이어 지난 28일 미국 현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가스공사는 엑손모빌·에너지트랜스퍼 등과 미국 LNG사업 타당성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알라스카가스사업개발공사와 우리 기업의 중·하류 인프라사업 참여 가능성을 협의하게 된다.

가스공사 측은 이 양해각서와 관련 천연가스 최대 생산지역인 미국에서 LNG사업 개발을 위한 타당성조사로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는 한편 천연가스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가스공사는 ▲미국 LNG사업 경제성 ▲프로젝트 EPC ▲O&M ▲자금조달 ▲마케팅 ▲원료가스 확보 등에 관한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동시에 사업추진에 적합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구체적인 후속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우리는 LNG도입선 다변화로 수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분야인 액화플랜트 등의 건설·운영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미국은 LNG 생산·수출 증가로 인한 자국 내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 촉진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최근 원전․석탄발전 감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제천연가스시장의 판세를 바꾸고 있는 미국과의 에너지협력에 좋은 기회가 되고 개별기업 간 부가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한-미 양국 간 우호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미국 LNG개발사업자들과 협력관계 구축을 계기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과 동반 진출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민간부문에 활력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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