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서울의 구로·금천·관악구와 경기도의 광명시 등에 30분 동안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일대가 혼란에 휩싸였다. 한전은 전력설비에 문제가 있었던 만큼 사태진화에 나섰다.

한국전력공사 등에 따르면 11일 12시 45분경 영서변전소(경기 광명시 소재) 개폐장치기능에 문제가 발생했고, 이 여파로 구로·금천·관악구(서울)와 광명시(경기) 등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이번 정전으로 전력공급이 중단된 가구는 모두 19만 가구에 달하며, 쇼핑몰·웨딩홀·신호등 등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전은 정전과 함께 긴급복구에 나섰으며, 전력을 우회공급방식으로 정전 30분 만인 13시 15분경 복구를 완료했다. 또 안전을 위해 자동으로 차단된 고객시설설비도 14시경 수동으로 복구를 완료했다.

이번 정전과 관련 한전은 일요일 휴식과 여가시간을 갖던 시민에게 막심한 피해를 드린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와 함께 비상상황실을 운영해 복구와 피해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그로 인한 시민과 영업장 등에 대한 피해는 신속하게 보상할 것이란 공식입장을 내놨다.

한편 한전은 고객피해상황 관련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해 신고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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