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확대정책 가닥?…기본계획 신·증설 문구 추가
日 원전확대정책 가닥?…기본계획 신·증설 문구 추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6.1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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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성 원전 신·증설과 재건축 필요성 공식 명기 추진

【에너지타임즈】일본 정부가 원전확대정책을 펼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전력공급 차원이다.

지난 9일 일본 현지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에너지기본계획 수정에 착수하면서 원전 신·증설과 재건축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명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이르면 이달 중으로 전문가회의를 설치한 뒤 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에서 본격적인 논의를 거쳐 초안을 마련한 뒤 내년 3월까지 이 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립되는 에너지기본계획에 원전은 저렴한 운전비용과 함께 24시간 안정적으로 가동이 가능한 핵심전원으로 규정한 뒤 유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2014년 수립된 에너지기본계획은 원전제로를 철회하긴 했으나 후쿠시마원전사고 후 여론을 고려해 원전 신·증설 등의 문구를 넣지 않았다.

다만 그 동안 안전문제로 가동을 중단한 원전의 재가동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는데다 탈 원전 여론도 상당한 탓에 원전의 신·증설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원전운전기간을 원칙적으로 40년으로 묶었고, 운전연장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노후 된 원전은 순차적으로 폐로에 들어가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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