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기재부 제2차관…김용진 동서발전 사장 발탁돼
신임 기재부 제2차관…김용진 동서발전 사장 발탁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6.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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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정규직 전환과 재정개혁 등 추진 적임자 평가받아

【에너지타임즈】김용진 동서발전 사장이 기획재정부 제2차관으로 발탁됐다.

청와대는 9일 예산과 공공정책 등의 업무를 맡고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 김용진 한국동서발전(주) 사장을 임명한 뒤 뚝심이 있고 강한 추진력을 갖고 있어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과 재정개혁 등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신임 차관은 성균관대학교를 나와 1986년 행정고시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참여정부시절 기획예산처 복지노동예산과장과 기금정책국 사회기금과장 등을 맡은 바 있다. 또 기획예산처 공공혁신본부 정책총괄팀장과 기획재정부 공공혁신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특히 그는 참여정부 당시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과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을 통합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을 제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이후 그는 2015년 6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기획단장을 지낸 뒤 지난해 1월 동서발전 사장으로 취임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김 신임 차관은 동서발전 사장 재임기간 발전회사 최초로 발전운영기술을 서비스산업으로 진화시키는 과정에서 강한 추진력을 발휘하는 등 에너지업계 안팎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동서발전 한 직원은 “너무 급작스러운 소식이라서 혼란스럽다”면서 “동서발전 직원으로써 많이 아쉽지만 큰 나랏일을 잘 하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김 신임 차관은) 에너지업계에 몸을 담은 만큼 적어도 에너지업계를 잘 이해하고 있는 탓에 에너지업계 입장에서도 반길만한 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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