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풍부한 해상풍력자원 보유했음에도 보급은 글쎄?
韓 풍부한 해상풍력자원 보유했음에도 보급은 글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6.0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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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신재생포럼·에너지기술평가원, 해상풍력발전 정책포럼 개최

【에너지타임즈】세계풍력발전시장이 연간 100조 원 시장으로 성장했으나 우리나라는 풍부한 풍력자원을 보유하고도 그에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성진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해상풍력팀장은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공동으로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해상풍력발전 산업화 전망과 과제란 주제로 열린 정책포럼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성 팀장은 “세계풍력발전시장은 원전 120기에 해당하는 486.8GW 규모로 연 100조 원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해상풍력발전 자원잠재량을 33.2GW이상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6년 말 기준 1GW(해상풍력발전 발전설비용량 35MW 포함) 풍력발전설비를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풍력발전 보급은) 유럽 등 해상풍력발전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남해 2.5GW 해상풍력발전단지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겪었던 컨트롤타워 부재와 주민·지방자치단체 등과의 갈등, 인·허가 지연, 경제성 부족 등의 어려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성·신뢰성에 기초한 주민과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국가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전현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해상풍력발전사업회를 위해선 국가 차원의 로드맵 수립과 체계적이고 투명한 추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도 “서남해상풍력단지에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라고 물음표를 던진 뒤 “정부와 산업계 등 관련자들의 깊은 자성으로 해상풍력발전의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황진택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은 “그 동안 침체됐던 해상풍력발전 기회와 도전에 부응하는 기술·정책·제도의 제반사항들을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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