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발간한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변화에 대한 국내 산업계의 인식과 전망’이란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계는 일자리 변화에서 기술진보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인식하면서도 변화의 내용에 대한 이해도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두 319곳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변화에 대한 인식조사결과 기술적인 요인이 미래 일자리 변화의 주요동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 응답자중 43.6%로 사회경제적 요인인 41.7%에 비해 높았다.
다만 변화에 대한 이해도는 100점 중 51.3점에 불과했다.
일자리 변화를 가져올 기술적인 요인으로 응답자 중 56.7%가 모바일인터넷·클라우드기술을 선택했다.
특히 산업계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변화가 느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아직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계는 기술진보에 의한 일자리 변화 시점을 2022년으로 내다봤다. 세계경제포럼이 지난해 보고서에서 전망한 시점보다 최소 2년에서 최대 5년 늦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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