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붕개발 탐사권 설정…내달 7일까지 공모 진행
대륙붕개발 탐사권 설정…내달 7일까지 공모 진행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6.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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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제8광구와 6-1광구 북부지역
【에너지타임즈】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중으로 국내 대륙붕 제8광구와 제6-1광구 북부지역에 대한 탐사권 설정을 추진키로 한데 이어 이를 위한 공모를 7일부터 내달 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모를 실시하는 제8광구와 제6-1광구 북부지역은 경북 포항시 부근 동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2016년 말까지 10년간 한국석유공사(지분 50%)와 호주의 우드사이드(50%)가 공동으로 탐사를 진행한 바 있다.

산업부 측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 지역과 관련 경제성 있는 석유·가스 부족 가능성이 높아 추가적인 탐사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 뒤 탐사권이 설명되면 앞으로 최장 10년간 추가적인 탐사와 시추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국내 대륙붕 탐사·개발에 참여하기 위해선 해저광물자원개발법에 의거 출원을 통해 산업부로부터 해저조광권 설정허가를 받아야 하며 탐사권 출원은 국내외 법인 모두 가능하다.

사업자가 관련 서류를 구비한 탐사권설정 출원신청서를 접수하면, 평가위원회는 자금력·기술력·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후 산업부는 계약조건 등의 협의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또 해저광물자원개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 하반기 중으로 최종적인 탐사권설정이 허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와 관련 “관심 기업들의 폭넓은 참여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공모절차를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 대륙붕개발은 에너지의 안정적인 확보가 클 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와의 해양주권 확보 경쟁에서 위위를 서점할 수 있고 연관된 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대륙붕사업은 탐사에 성공한 동해 가스전 1·2 등 2개 생산광구로 이 광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천연가스 382만 톤과 초경질원유 300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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