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국내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공장 보유·운영
두산, 국내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공장 보유·운영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5.24 07: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간 440kW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하는 등 모두 63MW 규모 달해

【에너지타임즈】㈜두산이 전북 익산시 소재 제2일반산업공단 내 1만744㎡ 부지에 400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공장 건설공사를 마무리 지은데 이어 23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두산 측은 연료전지에서 전기화학반응이 일어나는 단위전지를 다량 쌓아 만든 발전기 본체인 스택(Stack) 생산라인을 자동화해 품질과 생산능력을 대폭 개선돼 건설한데 이어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던 연료전지 반응을 위해 필요한 연료와 물 등을 공급하고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인 BOP(Balance of Plant)를 국산화해 원가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두산은 익산공장을 통해 연간 440kW용 연료전지 144대를 생산하는 등 모두 63MW 규모의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생산기지를 확보해 미국 코네티컷(Connecticut) 주 소재 연료전지공장과 함께 국내외 연료전지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두산은 수소와 산업의 반응을 도와주는 주요제품인 전극도 해외업체로부터 공급받던 것을 자체 생산하게 됨으로써 핵심부품의 안정적인 수급체계를 구축했다.

동현수 두산 사장은 “이 공장 준공은 국내 신재생에너지사업 발전과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하는 동시에 80곳에 달하는 협력회사와 부품국산화를 이뤄 원가절감과 제품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두산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등 신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은 친환경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2018년부터 석유화학 등의 제조공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수소인 부생수소를 연료로 사용한 연료전지를 생산해 대산석유화학단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