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 압박…발전사 미세먼지 감축목표 상향조정
석탄발전 압박…발전사 미세먼지 감축목표 상향조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5.22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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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간 7.5조 원 투입해 오염물질 감축목표 50.1% 줄이기로

【에너지타임즈】최근 문 대통령 취임 후 에너지부문 공약이행 첫 제물로 30년 이상 된 노후석탄발전 10기 중 8기가 당장 6월 한 달 간 가동을 중단하게 된 가운데 석탄발전을 운영하는 발전5사가 당초 정부의 석탄발전 미세먼지 감축목표 30%보다 20%를 추가로 더 줄이기로 하는 등 현재보다 50%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주) 등 석탄발전을 보유한 발전5사는 석탄발전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현재보다 50% 줄이기로 목표를 상향조정한데 이어 앞으로 5년간 7조5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발전5사는 미세먼지 감축목표 조기달성을 위해 석탄발전 오염물질 감축 목표를 2015년 기준 연간 17만4000톤에서 2022년 8만7000톤으로 50.1% 줄이기로 했다.

그 대안으로 발전5사는 기존 석탄발전 전면교체에 6조2000억 원, 현재 건설 중인 석탄발전 환경설비 강화 등에 1조3000억 원 등 모두 7조5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발전5사는 석탄발전이 집중된 충남지역 등에 우선적으로 이 계획을 시행하고 미세먼지 측정결과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또 미세먼지 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발전5사는 30년 이상 된 노후석탄발전 8기를 3월부터 6월까지 발전중지와 폐지시기 단축을 검토하는 한편 봄철 이외에도 미세먼지가 심각할 경우 석탄발전 추가 발전중지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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