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임 경제부총리에 김동연 총장 지명
문 대통령, 신임 경제부총리에 김동연 총장 지명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7.05.2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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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인 위기관리능력과 과감한 추진력 고려된 것으로 평가돼

【에너지타임즈】김동연 아주대학교 총장이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춘추관(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김동연 아주대학교 총장을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데 이어 경제계와 학계, 정계 등에서 두루 인정받는 유능한 경제전문가인 만큼 위기의 우리 경제를 도약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저성장과 양극화, 민생경제 위기 속에 출범했다. 이른 시일 내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와 경제 활력을 만들어내는 게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라고 소개한 뒤 “경제 사령탑인 경제부총리 인선에서 종합적인 위기관리 능력과 과감한 추진력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김 총장은 저와 개인적 인연은 없지만 청계천 판자집 소년가장에서 출발해 기획재정부 차관과 국정조정실장까지 역임한 분으로 누구보다 서민의 어려움 공감할 수 있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기획재정부에서 남다른 추진력과 조직 장악력 등을 보여준데 이어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정책기획부문을 다뤄 예산·재정·정책에 모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충북 음성군 출신으로 덕수상업고등학교와 국제대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행정학 석사,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정책학 석·박사를 받은 바 있다. 또 행정고시 26회로 관직에 몸 담았으며 ▲기획예산처 사회재정과장, 재정협력과장 ▲세계은행 선임정책관 ▲기획예산처 전략기획관 ▲산업재정기획단장 ▲재정정책기획관 ▲대통령실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실 국정과제비서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기재부 2차관 ▲국무조정실장(장관급) 등을 지낸 바 있다.

특히 그는 대선과정에서 문재인 캠프의 경제정책을 그리는데 관여하면서 취임 전부터 경제부총리나 정책실장이 될 인물로 거론돼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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