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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종합
에너지복지사업 전문가와 상의하면 비용(↓)·효율(↑)에너지재단, 온 투게더 프로그램으로 에너지복지 진화시켜
융·복합 통한 지속가능한 입체적 에너지복지모델 만들어내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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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9  0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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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최근 기관·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경영의 한 축으로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이 가운데 이들이 적잖은 시간과 비용을 할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혜자들의 눈치를 살피는 경우가 적잖다. 자칫 수혜자에게 불필요한 도움이 될 수 있고 생색내기로 비춰지지 않을까 하는 이유에서다.

에너지복지사업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 동안 기관이나 기업은 겨울철 한시적으로 연탄배달 등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복지사업을 추진하다보니 해당 담당자들은 수혜자를 찾는데 애를 먹거나 연탄을 사용하지 않는 수혜자에게 지원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종종 목격되곤 한다.

기존 단편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지속가능한 에너지복지사업 등 입체적인 지원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국에너지재단은 이 같은 고민 끝에 해결방안으로 ‘온(溫) 투게더 프로그램’을 만들어냈다. 쉽게 설명하면 이 프로그램은 백화점 등 쇼핑몰에서 고객(기관·기업)에게 맞춤형 에너지복지모델을 제공하는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하게 기관이나 기업이 비용이나 물품을 기증하거나 기부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원기관이나 기업이 주인공이 되어 에너지복지사업을 하는 것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재단은 관련 에너지복지사업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 역할만 할 뿐이다.

최영선 에너지재단 본부장은 “온 투게더 프로그램은 에너지재단에서 추진하는 에너지복지사업에 기관이나 기업이 지원하는 형태가 아니라 에너지재단이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원기관이나 기업이 같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원기관이나 기업이 에너지복지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에너지재단은 기획부터 섭외·추진·결산·홍보 등 모든 과정에서 시스템을 통한 지원을 하는 탓에 지원기관이나 기업은 주관이 되어 에너지복지사업을 추진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 매뉴얼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하는 것 같아서 조금은 아쉽다”고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현재까지 에너지재단이 온 투게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낸 에너지복지모델이 에너지복지사업으로 이어진 성공사례가 적잖다.

한전의 에너지복지사업인 태양광발전설비지원사업이 현재 대표적이다. 한전은 30억 원의 예산으로 마을기업·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조직과 사회복지시설,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등에 소규모 태양광발전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해 주는 사업을 최근 본격화한 바 있다.

또 한전과 도로공사는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에너지복지사업을 하고 있다. 한전의 전기요금 지원사업은 3억 원으로 3개월 이상 전기요금 미납가구 중 기초생활수급가구 등 2500가구를 대상으로 15만 원 한도 내에서 미납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것이고, 도로공사의 전기요금 지원사업은 1억5000만 원으로 버려진 도로에 태양광발전을 건설한 뒤 기초생활수급가구 등 420가구에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온 투게더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기관의 특성에 맞는 에너지복지모델을 만들어냈다는데 큰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중부발전은 온 투게더 프로그램을 통해 에너지 사랑 나누기사업과 중소기업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발굴한데 이어 현재 추진 중이다. 에너지 사랑 나누기사업은 에너지바우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10만 원 한도 내에서 난방연료구입비용과 물품 구입비용을 지원하는 것이고, 중소기업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1억1000만 원의 예산으로 건축물의 노후화로 인한 에너지비용 부담이 높은 중소기업 8곳을 대상으로 효율개선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이와 유사하게 도시가스협회도 7억5000만 원의 예산으로 노후화된 사회복지시설 66곳을 대상으로 한 사회복지시설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가 에너지재단의 온 투게더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에너지복지모델이다.

이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프로그램은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에너지비용 절감과 에너지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태양광에너지복지사업’과 에너지빈곤층 밀집지역과 방법취약지역주민의 안전증대와 에너지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태양광가로등사업’,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와 공공디자인을 결합한 햇빛나무발전소를 설치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지역주민의 에너지복지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햇빛나무발전소사업’ 등이다.

우중본 에너지재단 사무총장은 “에너지복지사업도 단편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에너지효율개선사업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지속가능한 입체적인 사업으로 진화해야만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그런 측면에서 온 투게더 프로그램은 기관과 기업의 특성에 맞고 수혜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에너지복지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차원에서 그 진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에너지재단은 지속가능한 에너지복지모델이 더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너지재단은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에너지복지를 지속적으로 확충함으로써 모든 국민에 대한 에너지의 보편적인 공급에 이바지하고 에너지 관련 분야의 상호협력 증진과 정책홍보, 국제협력 등의 사업을 통한 에너지산업 발전과 진흥에 기여하기 위해 2006년 12월 출범한 바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으로 매년 3만 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에너지빈곤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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