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설립 국정과제 가나?…한전 내부검토 돌입
한전공대 설립 국정과제 가나?…한전 내부검토 돌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5.1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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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인수委 역할 할 국정기획자문委 설치 초읽기 들어가

【에너지타임즈】한전이 한전공대 설립에 대한 내부검토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전공대 설립은 문 대통령이 대선후보시절 내놓은 광주·전남지역 대표 공약사항 중 하나다.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시절 광주유세에서 에너지부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한전공대를 광주·전남혁신도시 내에 5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2020년까지 한전공대를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이 공약은 새로운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게 될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국정과제로 선정될 경우 현실화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 이 위원회 설치 안건이 지난 16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이 위원회 설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전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공약인 한전공대 설립이 사장의 지시로 내부검토에 들어간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전남도와 나주시에서 제안한 한전공대는 부지만 148만7603㎡(45만평)로 165만2892㎡(50만평) 규모의 포항공대를 모델로 하고 있으며, 에너지부문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공급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한전공대는 충청권 카이스트, 영남권 포항공대 등과 함께 지역균형발전 주춧돌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한전은 울산에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서울에 수도공업고등학교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다만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는 지난해 6월 발표된 에너지부문 기능조정에 의거 소유가 한전에서 한국수력원자력(주)으로 이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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