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당시 전력산업은?…한전 뿌리자료 확보
대한제국 당시 전력산업은?…한전 뿌리자료 확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5.1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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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한전이 대한민국 전력산업 뿌리자료를 확보했다. 119년 대한민국 전력산업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귀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국내 첫 전력회사인 한성전기 설립 당시 미국 측 파트너였던 해리 보스트윅(Harry Bostwick) 측에서 소장하고 있던 전력사료를 무상으로 기증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기증받은 자료는 오진석 배제대학교 교수팀과 함께 미국 현지 사료조사를 통해 발굴됐으며, 고종황제 편지 등 국내에서 그 동안 확인할 수 없었던 희귀자료로 분류돼 국내 전력산업 역사를 연구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대한제국은 에디슨 전등 발명 이후 8년 만에 경북궁에 점등했고 고종활제의 출자와 미국의 선진기술을 접목한 최초의 전력기업인 한성전기를 탄생시킨 저력을 갖고 있다”면서 “이 자료의 수증으로 전력산업의 역사를 제대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이 자료는 대한민국 자산으로 일반국민에게 공개하고 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전은 최근 회사창립일을 한성전기 설립일인 1898년 1월 26일로 변경한 바 있다. 또 역사인식 전환기에 맞춰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회사인 한성전기와 한미전기, 경성전기의 역사를 포함한 우리나라 전기회사 전체의 역사를 복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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