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통화·재정정책 구조개혁 공동추진 뜻 모아
아세안 통화·재정정책 구조개혁 공동추진 뜻 모아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7.05.0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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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열려

【에너지타임즈】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경제성장을 위해 통화·재정정책과 함께 구조개혁을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아세안 한·중·일 3개국과 아세안 10개국은 5일 일본 현지에서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를 열어 경제성장을 위해 통화·재정정책과 함께 구조개혁을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금융시장 활성화와 제조업·무역의 경기순환에 따른 회복국면으로 세계경제 성장세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세계경제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중·장기적인 하방위험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또 불확실성 요인으로 보후무역주의 등 고립주의로의 정책변화와 예상보다 빠른 미국의 금리인상속도, 신흥국가들의 금융압박 등을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역내 협력강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고, 시장개방과 다자무역을 지지한다면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1997년 아시아금융위기 교훈을 되새기고 앞으로 10년을 대비하기 위한 ‘요코하마비전’을 채택했다.

이 비전은 ▲경제와 기타 충격에 대응하는 역내 회복력 강화 ▲아세안 금융통합 지원 위한 역내 통화 활용 강화 등 2가지 핵심방안으로 역내 금융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는 20년 전 아시아 금융위기를 계기로 역내 위기재발방지를 위해 설립됐으며, 한·중·일과 더불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싱가포르·필리핀·브루나이·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베트남 등에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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