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 필리핀 첫 소각장 EPC·O&M 맡아
한전산업개발, 필리핀 첫 소각장 EPC·O&M 맡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4.26 20: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타임즈】한전산업개발이 필리핀 첫 생활폐기물소각장 EPC와 O&M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전산업개발(주)(사장 주복원)은 필리핀 최초로 추진되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건설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시행사인 세영원(SE YOUNG ONE)과 이 프로젝트의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와 운영·유지보수(O&M)를 맡기로 한데 이어 26일 본사(서울 중구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필리핀 내 폐기물 소각은 법으로 금지돼 있음에 따라 고형폐기물처리를 매립에 의존했으나 매립용량이 한계에 달하자 소각으로 정책방향이 선회됐다. 그 결과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이 시설은 필리핀 수도인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30km 떨어진 다스마리냐스시에 월 처리량 6000톤 규모의 생활폐기물소각장으로 건설된다.

이 프로젝트는 필리핀 최초의 생활폐기물 소각시설로 그 동안 어려움을 겼던 폐기물 처리에 획기적인 개선을 이뤄낼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앞으로 발전설비까지 갖추게 될 경우 안정적인 전력공급에도 일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전산업개발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필리핀은 자국 내 바타안·일로일로 등 모두 7곳 지역에 추가로 소각장과 발전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라면서 “한전산업개발은 필리핀 첫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건설을 경험으로 더 많은 해외사업에 참여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선도기업으로 입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다스마리냐스시는 필리핀 내 인구기준으로 12번째 대도시이지만 소득수준은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