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4 라이어플레이트 부식 은폐여부 논란
한빛원전 #4 라이어플레이트 부식 은폐여부 논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4.11 10: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식사실을 알고도 규제기관 미보고 주장
기술기준 만족했기에 보고사항 아냐 일축

【에너지타임즈】최근 논란이 된 원전 격납건물 라이너플레이트 부식으로 한수원이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한 방송사가 한빛원전 4호기 격납건물 라이너플레이트에 부식이 있었던 점을 확인한 뒤 이를 규제기관에 알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한수원은 기술기준에 만족한 것이기 때문에 보고사항이 아니었다고 일축했다.

이 방송사 보도에 따르면 한빛원전 4호기 격납건물 라이너플레이트 부식은 지난해 12월 한빛원자력본부 자체 점검에서 확인됐고, 부식위치는 지상 30m와 43m 사이에 전체 70m 높이인 수직철판 중간 부분이다. 라이너플레이트 윗부분에 부식이 발견된 다른 원전보다 더 넓은 범위에서 부식이 이뤄졌다.

그러면서 이 방송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물론 본사에도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라이너플레이트는 원자로 용기가 들어있는 원전 격납건물의 외벽인 1.2m 두께의 콘크리트 바로 안쪽에 덧댄 6mm 두께의 철판이다.

이 언론보도에 대해 한수원은 상황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한수원은 한빛원전 4호기 격납건물 라이너플레이트 부식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한빛원자력본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원전확대점검요구에 지난해 12월 샘플점검결과 철판공칭두께인 6mm의 90%인 5.4mm를 상호하는 상태인 것을 확인됐고, 기술기준을 만족해 규제기관과 본사에 보고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수원은 다른 원전보다 더 넓은 범위에서 부식이 진행된 것과 관련 한빛원전 4호기 격납건물 라이너플레이트 수직벽체 높이는 43m이며, 지난해 12월 해발 26미터에 위치한 국소보위를 점검했으며, 기술기준을 모두 만족했다고 해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