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시가스시장 전면 개방…기대효과 답보상태
日 도시가스시장 전면 개방…기대효과 답보상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4.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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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일본의 도시가스시장이 전면 개방됐으나 크게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9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세계에너지시장 인-사이트(World Energy Market Insight)’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해 4월 1일 전력시장을 전면 개방한데 이어 지난 1일 도시가스시장을 전면 개방했다.

지난달 24일까지 기존 가스사업자에서 새로운 가스사업자로 사전변경신청건수는 9만2400건으로 집계됐으며, 대상가구 0.3%에 머물렀다. 지난해 전력시장 전면 개방 이후 기존 전력사업자에서 새로운 전력사업자로 사전변경을 신청한 건수 38만 건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시가스소매시장 규모는 2조4000억 엔으로 전력소매시장 규모인 8조 엔보다 작은데다 도시가스보급률이 60%에 머물러 전력소매시장에 비해 신규 참여 움직임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도시가스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조달할 수 있는 사업자가 전력회사와 정유회사 등에 한정돼 있다는 점과 가스도매시장이 정비돼 있지 않은 점이 부진의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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