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stech 2017…韓 LNG사업 노하우·기술력 뽐내
Gastech 2017…韓 LNG사업 노하우·기술력 뽐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4.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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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세계적인 기술 2종 알리고 동반성장관도 함께 운영

【에너지타임즈】가스공사가 18개월 만에 열린 세계가스무대에서 우리의 노하우 등을 마음껏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게다가 혼자가 아닌 협력중소기업과 함께 세계가스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타진한 일은 눈여겨볼 만한 일이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일본 현지에서 열린 세계 3대 국가가스산업 컨퍼런스·전시회인 ‘가스텍(Gastech) 2017’에 참가해 우리의 천연가스산업을 소개하고 우리가 보유한 세계적인 노하우와 기술력, 사업역량 등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가스공사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LNG저장탱크 정비기술과 LNG터미널 기술수준평가기법 등의 기술을 선보였다.

LNG저장탱크 정비기술은 초저온 상태로 운영되는 저장탱크를 정지한 후 내부를 개방한 뒤 정비를 하거나 개선·보강할 수 있어 저장탱크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제고시킬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스공사만 보유한 기술 중 하나다.

그 동안 운영 중인 저장탱크의 개방·보수가 불가능한 탓에 저장탱크 상태는 운전데이터와 외부부속설비에 의해 진단돼 왔다.

또 LNG터미널 기술수준평가기법인 K-TOL(KOGAS Terminal Operation Level)은 가스공사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평가모델로 터미널 설비·시스템·인적구성 등 36개 항목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가능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가스공사는 우리나라에서 운영 중인 터미널에 K-TOL을 활용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스페인 에나가스(Enagas)의 평가기술과 성호평가결과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직접 이 박람회에 참여해 엑슨모빌(ExxonMobil)·토탈(Tota)·쉘(Shell)·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등 세계가스업계 주요 기업들과의 업무협의로 LNG사업 유치를 위한 홍보에 역량을 집중했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가스공사는 가스텍이란 세계가스무대를 통해 우리나라 가스산업의 저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세계가스시장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새로운 시장진출의 기회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는 협력중소기업의 세계가스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별도로 협력중소기업의 신기술과 신제품이 세계가스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동반성장관이 운영됐기 때문이다.

가스공사에서 무상으로 제공된 이 동반성장관은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공기업인 가스공사의 세계 경쟁력 기반은 협력중소기업’이란 콘셉트로 설치됐으며, 모두 15곳 협력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전용민 유스틸 이사는 “(이 동반성장관은) 가스공사 브랜드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잠재적인 고객에게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 줄 수 있었다”면서 “가스공사의 이번 지원은 협력중소기업에게 수출촉진은 물론 판로개척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가스텍은 18개월 주기로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세계 3대 가스산업 컨퍼런스·전시회다. 2014년 우리나라에서 열린 바 있다.

올해에 70개 국가로부터 600개 이상의 가스산업 관련 업체와 2만5000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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