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 바뀌어야…그래야 원자력안전문화 만들어져
모든 것 바뀌어야…그래야 원자력안전문화 만들어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4.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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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섭 원자력산업회의 회장, 원자력연차대회 개회사 통해 언급

【경주=에너지타임즈 김진철 기자】이관섭 원자력산업회의 회장이 5일 화백컨벤션센터(경북 경주시 소재)에서 열린 ‘2017 한국원자력연차대회(Korea Atomic Power Annual Conference 2017)’ 개회식에서 원자력안전성을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원자력안전문화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후쿠시마원전사고 등 과거의 사례에서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사소한 것을 등한시하는 것이 습관화되면 원자력안전문화는 만들어지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렇기 때문에 원자력안전성 관련 사소한 것이라고 놓치지 않는 원자력안전문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원자력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어 그는 “(원자력안전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모든 것이 바뀌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그래야만 그 어떤 자연재해 앞에서도 원전은 끄떡없게 되고 지역주민이나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이 회장은 “지난 3월 월성원전 1호기 계속운전 취소판결과 오는 6월 고리원전 1호기 영구정지, 오는 5월 제19대 대통령 선거 등 원자력업계의 현실은 어렵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이 수립되는 등 원자력정책방향도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이 같은 어려움에서도 원자력업계가 힘을 모은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메시지를 던졌다.
이뿐만 아니라 이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한다면 원자력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한편 올해 원자력연차대회는 5일부터 오는 6일까지 한국·미국·일본·프랑스·독일·영국·러시아 등을 비롯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 원자력기구(NEA) 등 원자력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세대를 위한 선택, 원자력(Nuclear Power, Choice for the Next Generation)’란 주제로 열린다.

특히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前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과 윌리엄 맥우드(William Magwood) OECD/NEA 사무총장이 ‘4차 산업혁명과 소프트파워’와 ‘OECD 국가의 원자력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또 보리스 아시프(Boris Arseev) 러시아원자력공사(ROSATOM) 해외사업본부장은 ‘러시아 원전의 해외진출현황’에 대해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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