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3일 한국거래소가 연결 기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보통주권 상장법인 606개 회사 중 분석제외법인 73개 회사를 제외한 533개 회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들의 전체 매출액은 1646조 원으로 전년대비 0.8%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5.0% 늘어난 121조3056억 원, 순이익은 18.4% 늘어난 80조2797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매출액 비중의 12.2%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상장회사들의 실적은 양적·질적으로 모두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연결매출액은 전년대비 0.83% 늘어난 1444조 원, 영업이익은 16.4% 늘어난 92조649억 원, 순이익은 18.1% 늘어난 57조5536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상장회사는 434개 회사로 81.43%에 달했다. 반면 적자를 기록한 상장회사는 99개 회사에 머물렀다.
개별재무제표를 제출한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725개 회사 중 82개 회사를 제외한 643개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036조 원으로 전년대비 1.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8조4095억 원으로 7.22%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50조243억 원으로 6.00% 감소했다.
특히 연결기준 영업이익 상위 5개 회사를 살펴보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29조2406억 원으로 전년대비 10.70% 늘었다. 뒤를 이어 한국전력공사가 전년대비 5.77% 늘어난 12조15억 원, 현대자동차가 18.3% 감소한 5조1935억 원, SK하이닉스가 38.5% 감소한 3조2767억 원을 달성했다. 또 SK이노베이션은 63.1% 늘어난 3조2283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 매출·영업이익 전년대비 모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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