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지역냉방 보조금…고효율제품이면 최대 2만원 더
올 지역냉방 보조금…고효율제품이면 최대 2만원 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3.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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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2017년 지역냉방 보조금 지원사업 개시

【에너지타임즈】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이 하절기 전력피크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냉방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2017년 지역냉방 보조금사업’을 연중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냉방설비 투자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설치비용의 일부를 보조하는 것으로 올해 관련 예산은 34억 원에 달한다. 또 지원대상은 지역냉방설비를 신설하거나 증설하는 건물·설계사무소다.

특히 에너지공단은 올해부터 고효율 흡수식 냉동기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일반제품과 고효율에너지인증제품으로 구분돼 차등으로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

일반제품은 냉동기 용량(USRT) 당 최대 10만 원, 고효율에너지인증제품은 최대 12만 원까지 각각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설계보조금은 냉동기 용량 당 1만 원이다.

보조금 신청은 지난 23일부터 자금소진 시까지 연중 수시로 가능하며, 신청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에너지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올해 지역냉방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모두 3만5000usRT를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전력피크 10.6MW 억제와 연간 6490MWh의 에너지절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이 사업은 하절기 버려지는 폐열을 냉방에너지로 활용하고 고효율에너지기자재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국가에너지효율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역냉방은 집단에너지시설에서 공급하는 열매체를 흡수식 냉동기 등을 이용해 냉방하는 전기대체 냉방방식으로 1993년부터 2015년 말까지 분당 등 지역난방공급지역을 중심으로 1060곳 건물에 67만4000USRT가 보급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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