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산업 수출…공기업·민간·금융 ‘드림팀’ 구성
에너지신산업 수출…공기업·민간·금융 ‘드림팀’ 구성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3.1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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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특례요금제와 ‘태양광+ESS’ REC 적용기한 1년 연장 추진

【에너지타임즈】에너지신산업 수출을 견인할 드림팀(Dream Team)이 꾸려진다. 이 팀은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공기업을 중심으로 민간기업·금융기관으로 구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신산업 수출 활성화와 수출산업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6일 플라자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한전 등 공기업을 비롯한 에너지신산업 관련 기업과 금융기관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신산업 융합 얼라이언스(Alliance)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해외에서의 에너지신산업 관련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업의 개별 진출이 아닌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한데 이어 경험이 풍부한 공기업을 중심으로 기술력을 보유한 민간기업, 자금력을 갖춘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드림팀인 ‘팀 코리아’를 구성키로 했다.

그 일환으로 한전은 기존 석탄발전 등 기저부하 수출 시 신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등 연관된 산업이 함께 진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

민간기업은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적인 비즈니스모델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발굴하는데 주력하게 된다.

또 금융기관은 사업개발단계부터 참여해 에너지신산업 수출에 적합한 금융서비스를 만들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산업부는 국내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등 국제원조와 세계은행(World Bank)·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아프리카개발은행(African Development Bank) 등 국제금융기구와 전략적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참석자들은 팀 코리아와 같은 협업정신이 국내 보급 확산을 위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산업부는 신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에너지관리시스템(Energy Management System) 등 패키지로 투자될 때의 규제완화 등 애로사항 해결과 함께 보조금·요금제·세제혜택 등의 인센티브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에너지저장장치 투자·설치에 일정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2019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 중인 에너지저장장치 특례요금제 적용기한이 1년 연장된다. 또 ‘태양광발전+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5.0 적용기한이 1년 연장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에너지신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업계수출애로를 지속적으로 해결해나갈 것”이라면서 “팀 코리아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 등 단품 위주의 수출이 아닌 패키지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금융기관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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