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후보자 4인, 공정한 경쟁·승복 다져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4인, 공정한 경쟁·승복 다져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7.03.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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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추첨결과 기호 이재명·최성·문재인·안희정 順 정해져

【에너지타임즈】민주당 대선후보 4인이 공정한 경쟁과 승복을 다짐했다.

문재인·안희정·이재명·최성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4인은 14일 민주당사(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허위사실 유포, 금품 살포, 후보자 비방, 지역감정 조장 등의 행위를 하지 않고 선거결과에 절대 승복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작성했다.

이날 문재인 후보는 “민주당 후보는 한 팀”이라면서 “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도 합계가 60%를 넘나들고 있다. 우리끼리 하나가 되는 것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선이란 용광로 속에서 정권교체의 에너지를 함께 만들어낼 것”이라면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경쟁이 끝나면 우리는 함께 힘을 모아 정권을 교체하고 함께 힘을 모아 국정을 운영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정 후보는 “국민의 절대적, 압도적 다수가 탄핵을 결정했다. 또한 국민의 많은 분이 우리 민주당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김대중·노무현 (前) 대통령의 역사와 민주정부 10년의 경험과 역사를 이어 국민 여러분에게 확고한 집권주도 세력으로 사랑과 지지를 얻자”고 말했다.

또 그는 “중도·합리적 보수를 포함해 대다수 국민은 진보·보수를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새 대한민국을 이끄는 새로운 민주당을 우리가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은 촛불로 대통령을 탄핵했다”면서 “이제 정권교체는 대세가 됐다. 누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가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문제는 어떤 정권교체냐, 권력자 교체가 아니라 사람의 삶이 바뀌는 세상의 교체가 돼야 할 것”이라면서 “민주당과 세 분의 후보, 제가 정권교체를 하되 세상이 바뀌는 제대로 된 정권교체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성 후보는 “북핵 위기, 경제 위기를 극복할 준비된 외교·안보 전문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한 뒤 “고양시장으로서 전국 최초 부채제로를 달성했고 통일한국 실리콘벨리를 추진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선언식에서 경선후보 기호 추첨이 이뤄졌다. 그 결과 기호 1번 이재명, 2번 최성, 3번 문재인, 4번 안희정 등으로 각각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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