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월 무역적자가 전월대비 9.6% 늘어난 484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2년 3월 이후 최고치다.
이 외신은 미국의 무역적자가 늘어난 것은 달러화 가치상승에 따른 수출가격 상승과 수입가격 하락 탓인 것으로 풀이했다.
1월 수출은 전월대비 0.6% 증가한 1921억 달러, 수입은 2.3% 늘어난 2406억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반도체·휴대폰·자동차·원유 등의 수입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국은 1970년대 중반 이후부터 무역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해 미국의 무역적자규모는 5000억 달러에 달했다. 이중 중국과의 교역에서 비롯된 무역적자가 3097억6000만 달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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