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이사회, 내달 21일 주주총회 열고 안건 상정키로 결정
【에너지타임즈】조환익 한전 사장의 두 번째 연임이 확정되면서 그에 따른 승인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전 사장으로 2년 연임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에너지업계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의 임기가 오는 28일부로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한 차례 더 연임이 확정돼 승인절차가 진행 중이다.
한전 이사회는 지난 17일 회의를 열어 내달 21일 주주총회를 열고 조환익 한전 사장 연임의 건을 상정키로 결정했다. 주주총회에서 이 안건이 통과돼 대통령이 재가를 하면 조 사장의 승인절차는 모두 마무리된다.
에너지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조환익 한전 사장의 연임이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고 그에 다른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란 전망이 있었으나 탄핵정국으로 국정이 혼란스러운 데다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할 경우 조기대선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이 같은 이유로 조 사장이 연임될 것이란 분석이 에너지업계에 있어왔다.
한편 조 사장은 지난해 1월 한전 사장으로 세 번째로 연임한바 있으며, 역대 한전 사장 중 박정기 前 사장과 이종훈 前 사장이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다만 이 前 사장은 1993년 4월 취임해 1998년 4월까지 2년을 연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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