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 연구센터 부지 확정
국내 첫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 연구센터 부지 확정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7.02.0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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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설계수명이 다한 태양광발전설비, 이 설비를 재활용하는 사업을 개발하게 될 연구센터 예정부지가 확정됐다.

충북 진천군은 15~20년 사용 후 수명이 다한 태양광발전 모듈을 재활용하는 연구지원센터를 관내 건립키로 한데 이어 문백정밀기계산업단지 앞 군유지 1만5935㎡를 예정부지로 확정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 사업에 모두 190억 원이 투입되며, 충북테크노파크·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태양광발전 모듈은 유리·알루미늄·실리콘·구리·은 등으로 구성돼 90% 이상이 원재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센터는 매년 증가추세인 폐기해야 할 태양광발전 모듈을 재활용하기 위해 건립되며, 재활용 이외에도 태양광발전 모듈과 부품소재의 원천기술과 상용화기술을 개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진천군 측은 이 센터가 건립되면 태양광발전 생산·연구·소비·재활용·교육 등 자원순환모델을 갖춘 지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은 태양광발전 생산에서 연구, 재활용 등 모든 기반 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면서 “진천이 세계 최고의 태양광발전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태양광발전 폐 모듈은 39톤이며, 2027년 5802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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