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스소매 자유화…경쟁부재 우려 고객혜택 글쎄?
日 가스소매 자유화…경쟁부재 우려 고객혜택 글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01.1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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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간 신규 참가등록 도쿄전력 등 4곳에 머물러

【에너지타임즈】오는 4월 일본 가스소매 자유화를 앞두고 신규 참가등록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일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이 오는 4월 일반 가스소매 자유화를 앞두고 지난해 8월부터 신규 참가등록을 모집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도쿄전력 등 4곳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신문은 도시가스공급구역은 전국 면적의 6%에 불과하고 한발 먼저 자유화한 전기보다 경쟁이 한정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참가등록 기업은 도쿄전력·칸사이전력·중부전력·큐슈전력 등 4곳이며, 이들 기업은 가스발전을 운영하고 있는 탓에 액화천연가스(LNG)를 대량으로 수입하고 이미 고객기반을 탄탄한 대기업이다.

가스소매 자유화는 전국 어디서든 판매할 수 있는 전력과 달리 정비된 도시만 해당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혜택을 받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가스를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 없는 탓에 가스를 갖고 있지 않은 사업자가 참여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대기업이 신규 사업자에게 자사의 가스를 나눠줄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경쟁이 일어나지 않고, 소비자에게 자유화의 이익은 돌아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대안으로 대기업이 신규 사업자에게 가스를 일정수준으로 제도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쿄전력은 오는 4월의 가스소매 전면 자유화에 따라 오는 7월 관동지방을 중심으로 가정용 가스판매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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